아기의 조건화된 기억 2가지 | 육아상식

당신은 아이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마법사입니다. 아이에게 “기억나니?”라고 물어 봐주세요. 아이가 “아-하”하는 표정을 짓게 하고 싶다면, 이전에 함께한 장소, 사람, 이벤트 등의 상세한 정보를 덧붙여 말해주세요. 아이가 특정 상황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세한 정보를 친근한 말투로 상세히 이야기해 주시면 됩니다. 이번 Helpnabi 매거진은 아이의 성장과정 중 아이의 기억은 언제부터 기억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았습니다..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우리 아기들은 언제부터 오래 기억하는 기능을 시작할까요?

기능

심리학자 프로 이드는 이를 6~8세 정도로 보았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긴 시간동안 수 없는 실험이 이루어졌고 공통적으로 2~3세 정도까지의 기억은 대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아기에 따라서 3~7세 기억을 단편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억은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으로는 ‘만 3세’까지의 기억은 온전하게 보존되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것을 ‘유아 기억상실증(infantile amnesia: 삶의 초기 몇 년 동안의 기억에 공백이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부릅니다

강한 이미지화 된 조건화된 기억들

조건화된 기억

만 4세부터라 하더라도 기억들은 단편적이며 이때의 기억 역시도 온전치 못하고 불완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점차 시간이 지나며 기억들도 점차 선명해지고 오래가게 되죠. 아기 때 해외여행 간 것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때 간 것은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어린 시절 기억 모두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말로 할 수 있거나 회상할 수 있는 기억들은 애석하게 기억에 남지 않지만, 걷거나 뛰고 수저를 만지는 등의 기술적인 (습득) 기억, 동생 때리면 혼난다는 등의 고전적인 조건화 기억들은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유아 시기에 더더욱 부드러운 말투와 사랑으로 아이와 대화한다면, 아이의 성격은 아주 넉넉하고 편안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고 하지요.

4세부터 기억은 단편적이고, 이때의 기억은 완전하지 못하고 불완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선명해지고 길어집니다. 아기 때 외국에 갔던 기억은 거의 없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때 갔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고 기억할 수 있는 기억은 슬프게도 기억나지 않지만, 걷고, 뛰고, 장난감을 만진 것과 같은 기술적 기억 혹은 동생을 때렸다고 혼나는 것과 같은 고전적인 조건 자극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