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처음 품에 안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하루하루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행복하지만, 갑자기 찾아오는 변화에 초보 부모의 마음은 덜컥 내려앉곤 합니다. ‘내가 뭘 잘못 키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 헬프나비가 부모님 마음의 안전지대가 되어 드릴게요
어느 날 갑자기, 모빌을 보며 “아우~ 오옹~” 하고 이상하고 신기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 우리 아이! ‘드디어 옹알이를 시작한 건가?’ 싶어 가슴이 콩닥콩닥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외계어 같은 소리에 내가 뭐라고 대답해 줘야 하지? 그냥 웃어주면 되나?’ 하고 당황스러운 초보 엄마의 마음, 헬프맘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답니다.
오늘은 초보 엄마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아기 옹알이의 의미와, 아이의 언어 발달을 쑥쑥 키워주는 따뜻한 옹알이 반응법을 함께 알아볼게요.
옹알이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대부분의 아기는 생후 4~6개월 무렵부터 다양한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바바바”
“다다다”
“마마마”
처럼 자음을 반복하는 소리가 많아집니다.
생후 9~12개월이 되면 억양까지 생기면서 정말 대화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모든 아이의 발달 속도는 조금씩 다르므로 약간의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왜 아기는 외계어처럼 이야기할까요?
아기는 아직 단어를 알지는 못하지만 말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옹알이를 통해
✔ 입술 움직임을 연습하고
✔ 혀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 목소리 크기를 조절하고
✔ 부모와 소통하는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즉, 옹알이는 말하기 연습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첫 번째 언어입니다.
초보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옹알이 대처법 3가지
1.옹알이 반응법 – 아이의 눈을 맞추고 따뜻하게 미소 지어주세요
이 작은 눈맞춤과 반응 하나가 아이에게는 ‘내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고 있구나’라는 커다란 성취감을 안겨준답니다.
부모의 침착하고 따뜻한 대응은 아이에게 가장 큰 안도감과 자신감을 줍니다. 아이가 “아구~” 하고 소리를 낼 때,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와 눈을 맞춰 보세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우리 ○○이, 엄마한테 기분 좋은 일 있다고 말하는 거야?” 하고 약간 높은 톤의 따뜻한 목소리(모성어)로 응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은 눈맞춤과 반응 하나가 아이에게는 ‘내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고 있구나’라는 커다란 성취감을 안겨준답니다.
2. 소리 따라하기 – 눈을 맞추고 대화를 이어가세요
아이의 언어 발달은 거울처럼 부모의 반응을映(비추어) 보며 성장합니다.
아이가 “오옹~” 하면 엄마도 다정하게 “오옹~ 그랬어?” 하고 아이의 소리를 비슷하게 따라 해 보세요.
아이는 자신이 낸 소리를 부모가 그대로 복사해서 들려줄 때 깊은 친밀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낍니다. “엄마가 내 말을 듣고 이해해 주고 있어!”라는 경험이 쌓이면서 아이는 더욱 적극적으로 소리를 내며 세상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게 되지요.
이런 경험이 반복될수록 언어 발달과 애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3. 턴 테이킹(Turn-taking) -노래와 그림책으로 대화를 늘려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말한 뒤 2~3초 기다려주는 여유를 가지세요
말을 빨리 가르치려고 단어를 외우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 그림책 읽기
- 동요 불러주기
- 하루 일과 이야기하기
- 산책하며 주변 사물 설명하기
- 기다려 주는 여유를 가지세요
처럼 일상 속 대화를 많이 들려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하는 언어 교재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모습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 혼자 옹알이를 자주 한다.
✔ 부모의 목소리에 반응한다.
✔ 웃거나 표정을 따라 한다.
✔ 다양한 소리를 시도한다.
✔ 사람과 눈을 맞추려고 한다.
이런 모습은 언어 발달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부모가 주의 깊게 살펴보면 좋은 신호
다만 모든 아이의 발달 속도는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모습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언어발달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생후 6개월 이후에도 소리 내기가 매우 적은 경우
- 사람의 목소리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경우
-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거의 없는 경우
- 생후 12개월 이후에도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행동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
이러한 모습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조기에 확인하면 필요한 도움을 더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헬프맘 TIP
부모님.
오늘도 우리 아기의 외계어를 들으며 웃으셨나요?
사실 그 외계어는
“엄마, 나랑 이야기해요.”
라는 가장 사랑스러운 초대장입니다.
아이는 정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웃어주고 들어주는 부모를 원합니다.
오늘도 아기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그 따뜻한 대답 한마디가 언젠가
“엄마.”
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첫마디로 돌아올 것입니다.
헬프나비는 부모님의 설레는 육아 여정을 언제나 함께 응원합니다. 🦋